김형태 교사의 스마트 교실
현실에서 부족한 관심과 사랑
아이들은 온라인에서 충족해
현실에서 부족한 관심과 사랑
아이들은 온라인에서 충족해
미디어라고 하면 흔히 신문이나 방송, 영화나 인터넷 등으로 최근에 생겨난 문명의 이기로 생각하기 쉽다. 미디어는 매개할 매(媒)와 몸 체(體)를 써서 ‘매체’(媒體)라고 하며 영어로 미디엄(medium)에서 유래한 ‘media’로 쓴다. 이 표현들을 정리하면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담아서 보내는 도구’ 정도로 나타낼 수 있다. 즉, 미디어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도구인 것이다.
1) 우리 아이들은 왜 미디어에 환호하는가?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좀더 낮은 차원의 욕구가 기본적으로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것보다 높은 차원의 욕구는 행동의 동기로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5단계 욕구이론을 말했다. 예를 들면 기본적으로 “생리적 욕구가 채워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사람은 생리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전력을 집중하게 되며, 안정과 안전의 욕구 이상은 행동의 동기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의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1단계(생리적 욕구)에서 2단계의 욕구(안전 욕구)는 무난하게 충족된다. 그러나 3단계의 욕구(소속과 사랑의 욕구-어떤 단체에 소속되어 소속감을 느끼고 주위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결국, 학생들은 소속과 사랑의 욕구를 부모와 가족에게서 찾지 못하고 또래 집단에서 찾게 되었다. 비슷한 문화를 향유하고 비슷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그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냈고 그 결속력을 더해 가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미디어이기 때문이다.
2) 관심받고 싶은 아이들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것이 기본적인 마음의 상태이다. 디지털카메라가 보급화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음식이 나오면 반드시 먹기 전에 사진을 찍고 먹고 난 뒤의 사진, 음식점의 분위기 등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개인용 홈페이지에 올리고 댓글을 나누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애정과 관심을 확인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러한 것들은 에스엔에스(SNS)의 형태로 새롭게 변화했고 많은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느낄 수 없는 관심과 사랑을 온라인에서 소통하며 느끼기 위해 애썼다. 인터넷 세상은 현실과 다르게 자신이 원하는 관심과 재미, 갈망하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탈출구가 되는 것이다. 3) 스마트 세상에서 소통하기
요즘 아이들의 키워드는 소통, 참여, 공유 이 세 가지다. 소통, 참여, 공유를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들은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통로를 마련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그렇게 만든 통로로 무엇을 공유할까?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이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것이 아름답고 바람직한 삶인지를 보고, 듣고, 느끼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평생 어렵게 모은 돈으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을 주는 할머니라든지, 기부와 봉사를 생활화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모습을 토대로 우리는 바람직한 삶의 기준, 올바른 사회제도와 질서의 기준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가치관과 자기 정체성을 확립한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된다. 또한 교실에서는 아이들에게 미디어 세상에서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경기도 서촌초교 교사,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초등 대표 <한겨레 인기기사>
■ MB 나간 청와대 ‘이사 대작전’
■ “한켤레당 공임 500원 도둑맞아” 39년차 구두쟁이의 분노
■ ‘7번방의 선물’ 1000만 돌파에 경찰이 왜…
■ [강명구 칼럼] “그 사람 참 쿨하잖아”
■ [화보] 떠나는 이명박 ‘카메라도 그리울거요’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것이 기본적인 마음의 상태이다. 디지털카메라가 보급화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음식이 나오면 반드시 먹기 전에 사진을 찍고 먹고 난 뒤의 사진, 음식점의 분위기 등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개인용 홈페이지에 올리고 댓글을 나누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애정과 관심을 확인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러한 것들은 에스엔에스(SNS)의 형태로 새롭게 변화했고 많은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느낄 수 없는 관심과 사랑을 온라인에서 소통하며 느끼기 위해 애썼다. 인터넷 세상은 현실과 다르게 자신이 원하는 관심과 재미, 갈망하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탈출구가 되는 것이다. 3) 스마트 세상에서 소통하기
요즘 아이들의 키워드는 소통, 참여, 공유 이 세 가지다. 소통, 참여, 공유를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들은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통로를 마련하게 된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그렇게 만든 통로로 무엇을 공유할까?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이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어떤 것이 아름답고 바람직한 삶인지를 보고, 듣고, 느끼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평생 어렵게 모은 돈으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을 주는 할머니라든지, 기부와 봉사를 생활화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삶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모습을 토대로 우리는 바람직한 삶의 기준, 올바른 사회제도와 질서의 기준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가치관과 자기 정체성을 확립한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된다. 또한 교실에서는 아이들에게 미디어 세상에서 긍정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경기도 서촌초교 교사, ‘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초등 대표 <한겨레 인기기사>
■ MB 나간 청와대 ‘이사 대작전’
■ “한켤레당 공임 500원 도둑맞아” 39년차 구두쟁이의 분노
■ ‘7번방의 선물’ 1000만 돌파에 경찰이 왜…
■ [강명구 칼럼] “그 사람 참 쿨하잖아”
■ [화보] 떠나는 이명박 ‘카메라도 그리울거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