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이랑의 꿈 찾는 직업이야기/ 기상캐스터
채널 늘면서 진출 분야 확대돼
신문방송, 대기과학 알면 좋아
채널 늘면서 진출 분야 확대돼
신문방송, 대기과학 알면 좋아
계절이 바뀌면서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소식은 단연 날씨 뉴스가 아닐까 한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은 언제 내릴지, 기온이 떨어져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어야 하는 시점은 언제인지, 아침에 우산을 준비하거나 빨래를 걷어야 하는 사소한 일상생활에도 날씨에 대한 뉴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기상캐스터는 이런 생활 속의 날씨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일을 한다. 날씨를 전하는 기상전문 방송인으로, 예보관이 분석한 날씨 정보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하고 이를 보도한다. 그리고 구름사진과 날씨 관련 영상자료 등을 배경으로 스튜디오에서 날씨예보 방송을 촬영한다.
기상캐스터가 전하는 날씨 정보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케이블 방송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전달된다. 이처럼 날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채널이 과거에 비해 늘어나면서 기상캐스터의 진출 분야도 방송사 외에 민간 기상전문업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케이웨더㈜ 윤지향 기상캐스터는 “보통 사람들이 알고 있는 방송사 소속이나 프리랜서가 아닌 기상정보 전문기업에서 기상캐스터로 일하고 있다. 현재 총 7명의 기상캐스터가 교대제로 뉴스와 날씨 관련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주로 회사 자체에서 송출되는 기상방송을 진행하고, 기상청으로 파견을 가서 기상청의 방송을 진행하기도 한다.
기상캐스터가 되려면 방송에 대한 이해와 기상 관련 지식이 필요하다. 특별히 전공에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 기상 관련 기사를 작성하고 방송 원고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에서 신문방송이나 대기과학, 기상 관련 공부를 하면 좀더 수월하게 업무를 익힐 수 있다. 또 돌발 상황이 잦은 방송 분야에서 일하려면 순발력과 집중력, 재치도 필요하다. 윤씨는 “사람들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날씨를 전한다는 점에서 책임감이 필요한 일”이라며 “단순히 기상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기상예보관들과 함께 예보 토의에 참여하면서는 기상정보의 중요성을 더 많이 알게 되고 그럴수록 일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어떤 분야든 앞으로는 자신이 속한 분야에 전문성이 있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기상 관련 분야의 경우, 기업경영 및 환경산업 등과도 깊은 연관이 있어서 전문성을 갖추면 기상예보, 기상컨설팅, 기상정보시스템, 기상장비 제작 등으로도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다. 기상캐스터 역시 방송과 기상이라는 두 가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민간 기상산업 영역이 확대되면 기상캐스터의 경력을 토대로 유관 분야로 진출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십대를 위한 직업콘서트> 저자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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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의 한 기상캐스터가 일기예보를 전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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