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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문재인 “외고·자사고 일반고 전환”

등록 2012-11-05 20:44수정 2012-11-05 22:35

교육공약 발표
3200가지 대입전형 4개로 단순화
“방향 좋지만 실행방안 미흡” 평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5일 외국어고 등을 일반고로 전환하고 대입 전형을 4가지로 단순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입제도 개선방안으로 “복잡한 대입 전형을 4가지 트랙으로 단순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200여가지에 이르는 대입 전형을 단순화해, 대학이 1명의 신입생을 뽑을 때 대학수학능력시험, 고교 내신, 특기적성, 기회균형 등 4가지 방식 가운데 한 가지만 적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문 후보는 현재 각 전형마다 두루 적용되고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기회균형 선발 때만 적용하도록 하겠다는 안도 내놨다. 문 후보는 또 설립 취지와는 달리 입시 명문고로 변질된 외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를 단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고교 서열화 체제를 해체해 사교육 과열을 막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공교육 중심으로 돌려놓는 게 목적이다.

대입 전형 단순화 방안에 대해 교육운동 단체들은 방향은 맞지만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성적 좋은 학생을 우선 뽑으려는 대학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닥칠 게 뻔하다는 것이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이명박 정부가 ‘대입 자율화’라는 명분으로 심화시킨 대입의 불확실성을 바로잡아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적극 찬성하나, 정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현장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후보는 안 후보와 마찬가지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모든 학생이 치르는 전수평가에서 일부 학생만 표집해 치르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0~5살 아동 무상보육과 교육 실현 △일몰 뒤 사교육 금지 △고교학점제 정착 △교육방송의 유·초·중·고교 프로그램 전면 무료화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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