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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늦어도 31일까지 카운트
기상조건 등에 따라 조정 예정
기상조건 등에 따라 조정 예정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이르면 다음달 26일 오후 ‘2전3기’의 도전에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연 뒤 “기술적인 발사준비 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10월26~31일 사이에 나로호 3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경원 교과부 전략기술개발관은 “여러 요인을 검토한 결과 10월26일 오후 3시30분을 최단 시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발사에 필요한 기상 및 기온 등의 조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발사 날짜는 조정의 여지가 크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로켓 발사에 필요한 구성품은 지난 1일까지 러시아에서 모두 들여왔다.
발사시간이 오후로 잡힌 까닭은 발사 직전 8시간 동안 집중적인 점검이 필요한데 오전에 발사하려면 이른 새벽부터 연구원들이 작업을 해야 해 인적 오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나로호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발사됐으나, 발사체 상단의 덮개 미분리 등의 문제로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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