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내부의 소통은 자녀교육의 전제조건이다. 사진은 개그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화가 필요해’의 한 장면이다. <한겨레> 자료사진
신촌·분당센터, 자녀교육방법·지도사양성 강좌 열어
자녀 교육은 학부모한테 영원히 풀 수 없는 숙제 같은 것이다. 교육과정이 예전과 많이 달라져 학부모가 학생 때 공부했던 기억만을 자녀 교육의 잣대로 삼는 것은 다른 길로 갈 공산도 크다. 특히 가족 간 의사소통의 단절은 자녀 교육에서 매우 위험한 상황을 낳기도 한다.
따라서 학부모라면 교육과정을 비롯해 교육방법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 등도 익혀놓아야 한다. 이런 이해를 쌓다 보면 학부모 스스로 자녀를 지도하는 데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그 경험을 살려 방과후 학교나 공부방 등에서 다른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도 찾을 수 있다.
한겨레교육문화센터는 통합논술, 교과통합교육, 글쓰기, 신문활용교육(NIE) 등을 놓고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를 알려주는 여러 지도사 과정과 함께 자녀를 비롯해 가족 내부의 소통 방법을 알려주는 강좌들을 연다.
신촌센터(hanter21.co.kr)에서는 오는 18일 ‘교과통합 및 통합논술 교사 양성과정’을 개강한다. 이 과정은 한겨레교육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인증을 받아 방과후 학교에서 진행하는 ‘통합논술 교과서’ ‘통합논술 세미나’ ‘통합사고 언어’ ‘창의적 사회탐구’ 등의 프로그램 구성원리와 교육방법을 배워 자녀 교육에 활용하고 방과후 학교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좌이다. 개강에 앞서 11일 무료로 이 강좌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또 오는 22일에는 글쓰기와 신문활용교육의 방법론을 배우는 ‘한겨레 글쓰기 지도사 양성과정’이 개강한다. 이 강좌를 수강하면 한겨레교육문화센터 등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9월에 ‘한국사 지도사 양성과정’ ‘체험학습 지도사 양성과정’ 등도 개강한다.
분당센터(hanedu21.co.kr)에서는 오는 19일 ‘내 아이 12년 공부계획’ 과정이 열린다. 초·중·고 12년 동안 어떤 시기에 어떤 내용을 놓고 아이들을 점검하고 어떤 교육에 주안점을 둬야 하는지를 놓고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개별 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분당센터에서는 가정에서 서로 상처를 주지 않고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강좌가 여럿 진행된다. 오는 24일에는 ‘성격유형이론으로 나와 타인 이해하기’ 강좌가, 25일에는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을 위한 비폭력대화’ 강좌가 열리는데,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과정들이다. 문의 신촌 (02)3279-0900, 분당 (031)8018-0900.
류현경 기자 r302@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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