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면 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함께하는 교육] 커버스토리 /
겨울방학 학습관리법
겨울방학 학습관리법
긴 방학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늦잠자는 여유를 즐기면서도 공부하는 시간만큼 집중해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연습을 해 보자. 잠시도 놀지 않고 ‘학원 붙박이’하는 학생보다 훨씬 신나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
공부 계획은 구체적으로
방학 중 공부 계획은 주 단위로 세우는 것이 좋다. 방학 첫 주에는 가볍게 시작하고 그다음 주에는 익숙해진 공부를 조금씩 늘려나가는 식으로 계획을 수정하면 늘 같은 계획을 유지하는 것보다 학습효율이 높다.
공부 계획은 그 공부를 언제, 얼마나 할지를 정함과 동시에 어떻게 공부할지도 정해 두어야 한다. 어떤 책과 강의를 활용할 것인지, 어떤 단원을 볼 것인지 등을 책을 펼쳐보며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자. 계획표를 볼 때마다 공부 방법을 함께 볼 수 있어야 공부 방향을 지킬 수 있다.
학생들이 공부 계획 실천에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간 구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라는 시간계획보다 ‘밥 먹고 나서’, ‘학원 다녀와서’, ‘엄마 오기 전까지’와 같이 이어지는 행동 순서를 인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공부 계획 주단위로 세우고 학습량 조금씩 늘리는 방식‘ 매일 실천목록’ 만들면 효과 그냥 ‘독서’라고 해 놓는 것보다 ‘독서 30분’이라고 해 놓는 것이 실천 의욕을 내기에 좋다. 또 ‘독서 30분’을 아무 때나 하는 것보다 ‘점심 뒤 30분 독서’라고 정해 두면 조금 더 구체적이니 성공률이 높다. 식사 뒤 뭐 할까 막연해지지도 않고 텔레비전 앞에서 늘어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자기 전’이나 ‘학원 다녀온 뒤’ 등과 같이 공부거리를 실천기둥과 묶어두는 것은 기억하기도 쉽다. 매일 해야 할 숙제, 실천 목록 만들자
방학 중 한두 번만 하면 되는 숙제가 있는가 하면 매일 해야 할 숙제들도 있다. 일기와 독서, 교육방송(EBS) 청취 등이 대표적인데, 이 숙제들은 매일 시간을 정해 실천하는 것이 좋다. 밀리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방학 중의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방학숙제의 정해진 분량대로라면 방송 청취는 매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공부도 할 겸 수강 과목을 늘려 매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사 뒤 30분은 독서, 월·수·금 오후 4시는 EBS 영어, 화·목 4시는 EBS 수학, 자기 전 30분은 일기. 이렇게 매일 실천할 목록을 만들어 두면 안정적이다. 표를 만들어서 ○, × 표시를 하면 체크하는 재미도 있다.
이지은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중학교에서 완성하는 자기주도학습법> 저자
공부 계획 주단위로 세우고 학습량 조금씩 늘리는 방식‘ 매일 실천목록’ 만들면 효과 그냥 ‘독서’라고 해 놓는 것보다 ‘독서 30분’이라고 해 놓는 것이 실천 의욕을 내기에 좋다. 또 ‘독서 30분’을 아무 때나 하는 것보다 ‘점심 뒤 30분 독서’라고 정해 두면 조금 더 구체적이니 성공률이 높다. 식사 뒤 뭐 할까 막연해지지도 않고 텔레비전 앞에서 늘어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자기 전’이나 ‘학원 다녀온 뒤’ 등과 같이 공부거리를 실천기둥과 묶어두는 것은 기억하기도 쉽다. 매일 해야 할 숙제, 실천 목록 만들자
겨울방학 실천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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