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삼키고 찔리고…, 자칫하면 아이 잡는다

등록 2010-12-16 13:14수정 2010-12-16 13:35

[하니스페셜] 베이비트리-특집 ‘장난감, 어떻게 할까요?’ /
장난감은 아이들 두뇌발달에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장난감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아기가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기가 장난감을 갖고 놀기 시작하면 항상 삼킬 수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일단 모양 면에서는 모서리가 뾰족하거나, 날카로운 부분이 없어야 합니다. 또 집어던져도 잘 부서지지 않는 튼튼한 제품이어야 합니다. 인형의 경우 눈, 코 등이 제대로 확실하게 붙어 있는지, 매듭 등이 느슨하지 않은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날카로운 장난감은 소화기에 상처를 줄 수 있으나, 다행히 장난감이 식도로 넘어갔을 경우 아주 날카로운 장난감이 아니라면 대부분 대변과 함께 며칠 내로 배출됩니다.

그러나 강한 자석이 포함된 장난감을 2개 이상 삼켰을 경우 장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은 전지가 들어간 장난감은 소화기에 구멍을 내어 위급한 상황에 빠질 수 있으므로 신속히 병원에 가서 제거해야 합니다. 너무 작은 장난감도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부서져 떨어진 장난감 조각을 삼켜 목에 걸리거나 기도로 넘어가면 질식의 원인이 됩니다. 3살 아이까지 장난감은 긴 쪽이 4㎝ 이상이어야 합니다.

길이 30㎝가 넘는 긴 끈이 달린 장난감 역시 아이 근처에 두면 위험합니다. 줄이 목에 감겨 질식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장난감이 아이의 몸에 떨어져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모빌은 아기가 손을 내밀어 당겼을 때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거리를 두고 고정해야 합니다. 곰 등 푹신한 헝겊인형을 침대 곁에 두는 것도 금물입니다. 간혹 아이의 얼굴을 덮어 호흡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장난감의 청결을 유지하는 건 질병 예방을 위해서도 필수입니다. 평소 건강을 위해 손을 씻는 것만큼 장난감도 자주 잘 세척해야 합니다. 깨끗하지 못한 장난감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의 온상이 되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하정훈/소아청소년과 전문의·베이비트리 필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신속 처벌”…국책연구기관서도 첫 시국선언 1.

“윤석열 신속 처벌”…국책연구기관서도 첫 시국선언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2.

‘내란 나비’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 100만원…음주·뺑소니 전력

윤 ‘구속 연장 재신청’ 당직법관이 심사…검찰 “보완수사 가능” 3.

윤 ‘구속 연장 재신청’ 당직법관이 심사…검찰 “보완수사 가능”

“황당 윤석열·김용현 추종 극우에 불안”…다시 광화문 모인 깃발들 4.

“황당 윤석열·김용현 추종 극우에 불안”…다시 광화문 모인 깃발들

귀국한 전광훈 “체포하려면 한번 해봐라…특임전도사 잘 몰라” 5.

귀국한 전광훈 “체포하려면 한번 해봐라…특임전도사 잘 몰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