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독서신문〉, 〈학교도서관 저널〉
도서관을 어떻게 운영해야 좋을지 고민하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위해 학교도서관 관련 매체들이 나오고 있다.
각각 초등, 중등으로 나눠져 나오는 <아침독서신문>은 ㈔행복한아침독서(www.morningreading.org)에서 발행하는 월간 형태의 신문으로 전국의 각 학교도서관 담당교사, 사서교사, 독서 운동에 관심 있는 학급 교사들에게 도서관과 책에 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하고 있다. 초·중·고 공공도서관과 민간도서관에 무료로 발송되며 아침독서에 관한 종합 정보를 중심으로 학교도서관 수서업무(도서관에서 도서 및 문헌을 입수하는 과정) 때 참고하면 좋을 새 책 소개, 학교도서관의 실질적인 운영 사례 등이 실린다. 3월호에는 정기적으로 선정해 발표하는 아침독서 추천도서 목록도 소개됐다. 단체에서는 매체 발행과 함께 학교에 책을 보내주는 학급문고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얼마 전엔 월간지 <학교도서관 저널>(cafe.daum.net/scholib)이 창간했다. 지난해 1월 학교도서관운동네트워크(이하 학도넷)의 워크숍에서 의견이 모여 교사, 사서, 학부모, 독서운동가 등이 함께 토론하면서 만든 이 잡지는 학도넷 공동대표인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이 발행인을 맡고있다. 잡지는 학교도서관 운영의 구체적 방법론, 좋은 책 소개, 학교도서관 정책 비평 등 도서관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목소리를 담고 있다. 3월에 나온 창간호에는 ‘봄바람이 불면 학교도서관에 가요’란 특집 기사로 초·중·고 학교별 도서관 운영 팁, 도서관 탐방, 학생들과 교사들의 좌담, 정책칼럼 등 현장의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2009년 어린이·청소년 도서 신간 중 700권을 골라 간략한 서평을 실은 500쪽 분량의 ‘추천도서 목록집’도 별책부록으로 나왔다. 창간호는 2만부를 찍어 전국의 1만2000여 초·중·고교에 무료 배포하며 2호부터는 유료 판매한다.
김청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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