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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6월 모의수능, 못봤다고 실망하지마

등록 2009-06-24 20:40

6월 모의수능 표준점수 최고점
6월 모의수능 표준점수 최고점
수리‘가’ 표준점수 등 대폭상승…평가원 “어렵게 출제됐다”
개인별 성적표 26일 배부
지난 4일 치러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자연계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모의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표는 수험생이 재학중인 학교 등을 통해 26일 배부될 예정이다.

채점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치러진 2009학년도 수능과 견줘, 전반적으로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졌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53점, 141점으로, 지난해 수능 때보다 13점, 5점이 각각 상승했다. 특히 수리 ‘가’형은 지난해 수능 때보다 18점이나 올라 172점을 기록했다.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170점대까지 치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이번 모의수능이 매우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워 평균점수가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간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9월 모의평가 및 수능의 난이도를 조정할 계획”이라며 “특히 수리영역의 경우 이번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역별 선택과목 사이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사회탐구 10점(한국지리·세계지리·경제 81점, 정치 71점), 과학탐구 13점(화학Ⅱ 85점, 지구과학Ⅱ 72점), 직업탐구 20점(정보기술기초 100점, 디자인일반 80점), 제2외국어·한문 35점(아랍어 100점, 중국어 65점) 등이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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