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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전국 19개 대학의 29개 연구과제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 사업’의 2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결과를 대학별로 보면, 전남대가 4개 과제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대, 경상대, 연세대, 영남대, 울산과학기술대, 이화여대, 전북대가 2개 과제씩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에는 과제당 적게는 7억원에서 많게는 30억원까지 모두 270억원가량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번 2차 사업은 지난해 1차 사업의 보완 차원에서 인문사회 분야와 지방대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대학 가운데 일부는 지원받은 예산으로 신성장동력 기반의 새로운 전공·학과를 내년 상반기부터 개설하게 된다. 아주대는 금융공학과, 서강대는 서비스시스템학과, 울산과학기술대는 친환경에너지학부, 전남대는 바이오에너지공학부, 부산대는 인지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북대는 비아이엔(BIN: BT·IT·NT를 합친 말로 생명공학·정보통신·나노공학기술을 의미함)융합공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한편, 교과부는 이번 심사 과정에서 인문사회 분야에 지원한 3개 대학에 대해 논문 중복·이중게재 등 21건의 연구윤리 위반 의혹이 제기돼, 해당 대학들한테서 소명서를 제출받아 연구윤리전문가위원회를 통해 위반 여부 및 정도를 검토한 뒤 감점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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