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전국 85개 군 지역의 378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를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돌봄학교는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1년 내내 쉬지 않고 학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학교로, 교과부가 도·농간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하는 교육복지 정책이다. 돌봄학교로 지정된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학기 중에는 다양한 방과후 학습·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주말과 방학 기간에는 체험학습, 돌봄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교과부는 또 농산어촌 지역 저학년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분교 형태의 ‘케이-2 학교’ 5곳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사업 대상 지역으로 올해 40개 지역 216개 학교를 새롭게 선정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의 지원을 받는 학교는 100개 지역 538개 학교로 늘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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