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수능 영역별 최고점 및 등급구분 점수
사회탐구 최고점차 29점 달해
지난 4일 치러진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사회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29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과목 간 점수 차이가 클 경우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유·불리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어, 오는 11월13일 실시되는 수능에서 난이도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5일 이런 내용의 모의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채점 결과를 보면, 사회탐구영역의 선택과목 11개 중 윤리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00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가 71점으로 가장 낮았다. 나머지 9개 과목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73~80점대로 비교적 차이가 적었다. 표준점수제에서는 문제가 어려워 평균점수가 낮아지면 표준점수는 올라간다. 과학탐구영역에서는 가장 높은 지구과학II가 82점, 가장 낮은 생물Ⅰ이 70점으로 12점 차이가 나, 지난 6월 모의수능(17점) 때보다 점수 차이가 줄었다.
수리영역에서는 자연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가’형의 최고점은 160점,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수리 ‘나’형의 최고점은163점이었다. 6월 모의수능에 이어 9월 모의수능에서도 수리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언어영역(145점)이나 외국어영역(135점)에 견줘 표준점수 최고점이 최대 28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11월 수능에서도 이런 출제 경향이 이어질 경우 수리영역이 상위권 학생들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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