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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금리를 1%포인트 추가로 인하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날 한나라당과의 당정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교육 분야 서민부담 경감 대책’을 발표했다.
교과부의 대책을 보면, 소득구분 3~5분위(연소득 1723만~3272만원) 가정의 대학생들은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 기준금리(7.65%)보다 3%포인트 낮은 4.65%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이들에게 5.65%의 금리가 적용됐다.
소득구분 6~7분위(연소득 3273만~4473만원) 가정의 학생들도 이번에 추가로 금리 보전 대상에 포함돼 1%포인트 인하된 6.65%의 금리가 적용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대학생은 종전대로 거치 기간에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교과부는 또 1년에 19만~26만원 가량인 중·고교 학교운영지원비 지원 대상을 2학기부터는 기초생활수급권자 자녀에서 차상위 계층 자녀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학교 급식비 지원 대상도 2011년까지 모든 차상위 계층 학생으로 늘릴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보육교실을 2010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하기로 했다. 전국 5756개 초등학교 중 현재 방과후 보육교실이 설치된 학교는 2491곳이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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