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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언어·수리·외국어 1등급 전체 1%뿐

등록 2007-03-28 20:08

학력평가 영역별 등급구분점수
학력평가 영역별 등급구분점수
성적을 등급으로만 표시 ‘학력평가’ 결과발표
“수능만으로 어느정도 변별력 확보”

성적이 등급으로만 표시되는 올해 대학 수학능력 시험 모의고사로 처음 벌인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세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사람이 전체 고3 응시자 47만4618명의 1% 안팎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4일 전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성적 어떻게 나왔나?=고3 응시생 가운데 언어·수리 ‘가’·외국어 영역에 응시해 세 영역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163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리 ‘가’형을 선택한 학생 15만4천명의 1.06%다. 수리 ‘나’형 선택자 31만2546명 가운데 세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3036명으로, 수리 ‘가’형과 거의 비슷한 0.97%에 그쳤다.

사회탐구 영역에서 네 과목을 선택한 응시자 26만101명 가운데 네 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은 사람은 1369명으로, 응시자의 0.53%에 그쳤으며,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네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은 548명으로, 응시자 11만5235명의 0.48%로 나타났다. 유성룡 이투스 입시정보실장은 “언어와 수리, 외국어 세 영역 등급에 탐구영역 과목별 등급까지 조합하면 상위권 대학의 일부 최상위권 모집단위를 빼고는 수능 성적만으로도 얼마쯤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등급 분포를 보면, 모든 영역과 과목에서 누락된 등급이 없이 9단계의 등급별 비율에 맞게 비교적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면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동점자가 많이 나오면 1등급 비율이 11%를 넘어 2등급이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이 제기돼 왔다.

채점 결과 어떻게 활용할까?=영역·과목별 등급만 표기되는 실제 수능 성적표와는 달리, 이번에 시험을 치른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개인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배점과 득점(원점수), 등급, 학교 석차, 전국 백분위, 영역 조합에 따른 합산 성적 등 자세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특히 영역 조합에 따른 합산 성적 자료는, 자신이 응시한 몇 개 영역을 조합했을 때 자신의 성적이 전국에서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지를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백분위로 보여준다. 영역별 등급을 점수로 환산한 뒤 등급 점수를 모두 합해 구한 백분위와, 영역별 원점수를 합산해 구한 백분위 두 가지 자료가 제공된다. 이 자료를 활용하면 수험생이 지망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수능 영역을 고려한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학력평가가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치러졌다는 점에서, 재수생을 포함한 전체 2008학년도 수험생 가운데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를 알려면, 오는 6월7일 재수생들도 응시하는 수능 모의평가(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를 치러 결과를 살펴야 한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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