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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리 ‘가’형 약진…윤리·물리Ⅱ 유리

등록 2006-12-13 20:50

영역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영역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표준점수 분석
2007학년도 수능은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9월 모의 수능에 견줘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평이했다. 그러나 수리 ‘가’와 ‘나’형, 탐구영역 선택과목들 사이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벌어져, 올해도 어떤 유형, 과목을 골랐느냐가 수험생들의 당락에 영향을 주게 됐다.

수리 ‘가’형 최고점, ‘나’형 앞질러=수리 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가’형(자연계)은 145점, 수리 ‘나’형(인문계·예체능계)은 140점이다. 그동안엔 ‘나’형이 ‘가’형보다 높았는데, 처음 뒤집어졌다. ‘가’형은 최고점이 지난해(146점)보다 1점 떨어진 반면 ‘나’형은 12점이나 떨어진 탓이다.

‘나’형 최고점이 떨어진 것을 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나’형에 응시생이 몰린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상위권에서 ‘나’형으로 옮긴 수험생이 늘면서 이들이 ‘나’형 평균을 끌어올려 표준점수 하락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가’형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3%포인트 줄어든 26.4%로, ‘나’형 쏠림이 심해졌다. 양길석 평가원 기획분석부장은 “표준점수가 역전되면서 ‘가’형 응시자들은 그 동안의 불이익을 좀 덜 겪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중상위권 밑으로는 ‘나’형의 표준점수가 높아 ‘나’형 응시자들이 유리한 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나’형보다 최고점 높아…불이익 줄어
과탐 과목별 점수차 지난해보다 커

탐구영역 선택과목 점수차 ‘여전’=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 과목들 사이의 표준점수 차이가 올해도 크게 벌어졌다.

사회탐구 영역(11개 과목)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67점(법과 사회)~81점(윤리)으로 선택과목 사이의 차이는 14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과학탐구(8개 과목)에선 67점(지구과학Ⅰ)~83점(물리Ⅱ)으로 차이가 16점 차이가 나 지난해 11점(64~75점)보다 더 벌어졌다.

평가원 쪽은 영역마다 선택과목이 많은데다, 응시자 수도 사회 탐구에선 3만3120명(세계사)~22만7422명(사회·문화), 과학에선 1만8333명(물리Ⅱ)~18만3571명(화학Ⅰ)으로 워낙 차이가 커 난이도 조절이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2등급 없는 과목 없어=수험생이 모든 영역·과목을 고를 수 있는 선택형 수능이 시작된 2005학년도 이래 처음으로 2등급이 없는 과목이 사라졌다. 상위권 난이도 조정에 얼마쯤 성공했다는 뜻이다. 지난해에는 물리Ⅱ, 지지난해엔 윤리·한국 지리·생물Ⅰ에서 1등급 비율이 2등급 누적비율(상위 11%)을 넘어서면서 2등급자가 없었다. 한 문제만 틀려도 3등급으로 밀려난 것이다.

올해 영역별로 1등급자(상위 4%)는 언어가 5.40%, 수리 ‘가’ 4.18%, 수리 ‘나’ 4.21%, 외국어 4.74% 등이었다. 사회탐구에선 법과 사회의 1등급자가 8.79%로 가장 많았고 국사(7.89%) 세계사(6.97%) 등의 차례였으며, 사회·문화는 4.02%로 가장 적었다. 과학탐구는 지구과학Ⅰ 1등급자가 6.16%로 가장 많았고 물리Ⅱ가 4.13%로 가장 적었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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