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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016년부터 영어로만 영어수업

등록 2006-11-03 19:09수정 2006-11-03 22:06

교육부, 실용교육 강화…초·중·고생 영어능력인증제 도입
2016년 이후엔 모든 초·중·고 영어교사가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초·중·고교생 대상의 영어능력 인증제가 도입되며, 영어학습을 위한 위성텔레비전 채널도 마련된다. 농·산·어촌 초등학교엔 영어체험 학습센터도 구축된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영어교육 혁신방안’ 등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무엇보다 학교에서 실용영어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07년부터 해마다 1천명씩 2015년까지 모두 1만명의 영어교사가 집중 심화연수를 받는다. 이는 현재 초·중·고 영어교사 3만2482명의 3분의 1에 이른다. 교육부는 2010년 이후엔 영어교사 80%가, 2016년부터는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부터는 영어교사 임용시험에 영어논술·듣기평가와 영어수업 실기 등을 치른다.

교육부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능력 인증제도 2009년 이후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과정과 연계해 말하기·듣기·쓰기 등 실용영어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둔다. 평가도구의 개발과 시범운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추진한다. 하지만 토익 등과 별개로 이를 도입할 경우 또다른 영어 사교육을 부를 것이라는 비판도 예상된다. 김신일 부총리는 “학교 영어학습 성취도를 살피자는 것”이라며 “결코 학부모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논란 대상인 초등 1·2학년 영어교육 도입도 ‘연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영어 사교육비와 지역·계층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07년부터 농·산·어촌 초등학교 500곳의 유휴교실에 영어 체험학습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교육방송의 위성텔레비전 채널인 ‘이비에스(EBS)플러스3’을 확보해 영어학습 전용 방송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11월 말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고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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