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심층면접 당락 큰 영향
기출문제 답안 직접 써봐야
기출문제 답안 직접 써봐야
수시 2학기 대비 어떻게
수시 모집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를 지닌 수험생을 뽑는 선발제도다.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삼는 대학도 있지만, 학생부, 논술이나 심층면접 같은 대학별 고사, 자기소개서, 수상 실적, 학교장 추천 등을 근거로 입학생을 가린다. 따라서 각 대학마다 전형 방법과 일정이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주요하게 살피는 전형요소도 그래서 매우 다양하다. 수험생이 지원하려는 대학·학과의 모집 요강을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학생부 성적과 모의 수능 점수, 면접·구술 실력을 따진 뒤 수시 모집에 지원하기로 결정하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 홈페이지를 꼭 들러 전형 방법과 특징을 꼼꼼히 챙기자.
수시 모집에선 논술이나 심층면접이 당락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올해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주요 대학들이 통합교과형 논술을 낸 점에 비춰 논술을 치르는 대부분 대학들이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할 가능성이 크다. 수시 모집에 지원할지 여부를 되도록 일찍 결정하고, 지원 대학의 출제 경향 등을 파악한 다음 통합교과형 논술 시험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신문 등을 통해 시사 현안들을 챙기며 쟁점과 찬·반론 요지 등을 정리해 두는 것은 논술은 물론 심층면접을 대비할 때 지나쳐선 안 될 사항이다. 자신이 지원한 학과·전공, 학문의 특징들도 미리 알아두자. 자신의 진로 등에 대해선 찬찬히 정리해 두면 면접 때 든든하다. 자기 소개서나 학업 계획서는 자신의 생각이 잘 드러나도록 솔직하게 쓴다.
입시전문가들은 “학생부 성적 등 실력이 비슷한 수험생들이 지원한다고 봐야 한다”며 지원할 대학의 기출 논술 문제 등은 꼭 직접 답안을 써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시 2학기 지원 여부를 결정할 때는 복수 지원과 이중 등록을 금지하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선 전형 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에 복수로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1곳에라도 합격하면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1학기 때 합격한 수험생은 수시 2학기 모집에도 지원할 수 없다.
여러 대학에 합격해도 등록은 한 곳에만 해야 한다. 이중 등록이 드러나면 합격이 취소된다. 인터넷으로 원서를 낸 학생들은 제대로 접수됐는지를 확인해 두자.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여러 대학에 합격해도 등록은 한 곳에만 해야 한다. 이중 등록이 드러나면 합격이 취소된다. 인터넷으로 원서를 낸 학생들은 제대로 접수됐는지를 확인해 두자.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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