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이력 등 자질 문제제기
거짓 경력을 둘러싼 의혹을 받고 있는 황라열 서울대 총학생회장 탄핵안이 발의됐다.
서울대 단과대와 학과 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 대의원 41명은 12일 오후 서울대 총학생회 홈페이지를 통해 황 총학생회장에 대한 탄핵안 발의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전학대회 대의원 재적 40인 이상의 서명으로 발의되는 탄핵안은 재적 대의원 2/3 이상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된다.
전학대회 대의원들은 탄핵안에서 “황 회장은 선거기간에 허위 이력을 기재했고 한총련 탈퇴 과정에서 비민주적인 행위를 한 데다 학내 구성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등 총학생회장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총학생회 회칙상 “회장이 회칙을 위배했거나 회의 업무 수행상 부당한 행위를 했을 때는 탄핵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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