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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교육부, 내년 교대 정원은 동결…“논의 부족해 학교 안 받아들여”

등록 2023-05-12 13:13수정 2023-05-12 13:41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 지난달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정부의 교사 신규채용 감축 등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 지난달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정부의 교사 신규채용 감축 등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로 초등교원 신규채용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내년 교대 정원은 동결하기로 했다.

12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전국 10개 교대, 3개 초등교육과로부터 정원 감축 계획안을 받았으나, 모든 교대·초등교육과가 정원을 줄이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교육부는 이를 받아들여 내년 교대 정원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장 2024학년도 입시부터 정원을 감축하기엔 논의 기간도 충분하지 않았고 입시 혼란도 예상돼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학교 쪽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다만 2025학년도 정원 조정에 대해서는 학교들과 공감대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년 기준 교대 입학 정원은 3847명으로, 정부는 초등교사 신규채용 규모를 2027년까지 최대 2600∼2900명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조정 규모 등은 시간을 갖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논의 과정에 교대 학생들을 포함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중장기(2024∼2027년)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하며,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를 2024년·2025년 2900∼3200명, 2026·2027년에는 2600∼2900명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올해(3561명)보다 최대 27% 줄어든 규모다. 이에 전국 10개 교육대학 학생회 모임은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 수가 줄어드니 교사도 줄이겠다는 것은 교육 불평등을 초래하고 교육·지역 격차를 심화하는 것”이라며 정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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