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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만나고 싶었어요] 다르게 가도 괜찮아! 내 길을 찾으면 되니까_구하비 소설가

등록 2023-03-24 16:33수정 2023-03-24 16:49

청소년 시절에 자신이 겪은 성장통을 소설에 담아내며 최근 작가로 첫발을 내디딘 구하비. 그는 가장 위대한 입시 스토리를 써내겠다고 당당히 말하는 책 속 주인공을 통해 자신이 품어온 결의와 야망을 보여준다. 그 누구보다 명문대를 꿈꿨지만 대한민국 입시 교육에 반기를 들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하버드 졸업의 꿈을 이룬 구하비 작가는 정답을 찾는 길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한다.

바림
바림

구하비

• 입시 소설 <하버드 22학번> 저자

• 미국 UC버클리대학교 인지과학과, 사회학과 수석 졸업

• 미국 하버드대학교 발달심리학 석사

• 언어가 공간인지 능력에 끼치는 상대적 효과를 연구한 논문으로 ‘Robert J. Glushko 최우수 인지 과학 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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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생, 하버드에 도전하다

Q, 최근에 첫 책을 출간해서 구하비 작가에 대해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신다면요?

A, 연필로 필연을 적어내는 신인 소설가 구하비입니다. 고1 때까지는 한국에 있었고, 대학교와 대학원을 미국 서쪽 끝에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동쪽 끝 보스턴에서 6년 동안 다녔어요. 올해 초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지금은 잠시 한국에 와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언어인지학과 발달심리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었고, 지금은 첫 책을 내고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네요. 아주 오래전부터 언어로 먹고사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전공도 언어 관련 학문을 공부했고, 현재는 언어를 쓰는 소설가, 그리고 앞으로는 언어인지학을 가르치는 교수나 변호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Q, 입시를 소재로 한 <하버드 22학번> 책은 어떤 내용인가요?

A, 하버드대학교 22학번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공부하는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여정을 담았어요. 하버드대학교의 원래 영어 표기는 ‘Harvard’인데요, 책에서 의미하는 하버드는 ‘Har-Bird’예요. 가장 좋은 학교에 가서 자유롭게 자기 꿈을 펼치고 싶은 아이들을 ‘새’로 표현한 거죠. 누구보다 높고 자유롭게 날고 싶어 하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오히려 ‘입시’라는 새장에 자신들을 가둬야 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끝없는 성취에 대한 갈망을 겪는 상황에서 고뇌하는 자아를 그려냈어요. 최근에 출간한 책은 주인공 ‘하비’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자 외고를 자퇴하는 이야기예요. 이후에는 대학에 합격하고 또 졸업을 하면서 진정한 ‘새’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도 쓸 계획입니다.

Q, 청소년 시절 외고를 자퇴한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가 담겼다고 들었어요.

A, 맞아요. 제 유년기를 돌아보면 입시가 성장 과정에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 고1 때인 2012년 초여름에 외고를 자퇴했고, 10년 후인 2022년에 하버드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긴 입시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네요.(웃음) 그 과정에서 많은 굴곡이 있었는데, 제가 경험한 일과 감정을 소설로 풀어내고 싶었어요. <하버드 22학번> 책은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낸 소설이긴 하지만, 문학의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낮추고 싶어서 직접 겪은 경험담을 일부 담았습니다. 그간 명문대에 간 사람들이 쓴 책은 대부분 성공의 법칙을 소개하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제시하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그 법칙에 균열을 내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목표를 이루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죠. 여전히 학생이지만 학생 신분은 아닌 모호한 상태로 방황할 수밖에 없는 ‘자퇴생’이 ‘하버드’라는 최고의 학교에 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꿈을 이루는 길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요. 내 삶의 방식에 균열이 생기더라도 그 균열에 좌절하지 말고 다시 용기를 내라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구하비
구하비

Q, 작가님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뤘는데요, 학창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는지 궁금해요.

A, 어릴 때는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친구들과 축구, 농구하는 데 빠져 있었어요. 공부에 대한 욕심보다는 승부욕이 강한 아이였죠. 어떤 일에 노력을 투입하면 성과가 나타나는 게 재밌었고, 그 성취감이 너무 좋았어요. 중학생 땐 공부에도 승부욕이 생겨 성적이 많이 올랐는데, 돌이켜보면 당시의 공부 스타일은 ‘뉴턴’이 아니라 ‘마이클 조던’에 가까웠던 것 같아요.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등수 경쟁에 희열을 느낀 거죠. 외고 진학도 오로지 합격하는 데 승부욕이 생겨 도전한 거예요. 그렇게 외고에 입학하고 나니 기쁜 것보다는 뭔가 허전한 마음이 더 컸어요. 외고 합격이란 목표를 이루고 나니까 다음 목표에 더 갈증이 생기더라고요. 그전에는 크게 관심 없던 대학 입시에 집착하게 된 게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Q,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는 고등학교 입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퇴를 한 이유는 뭔가요?

A, 외고에서 영어과국제반을 선택했는데, 학교 커리큘럼이 저와 맞지 않았어요. 공부를 강도 높게 하는 건 버틸 수 있었는데 정해진 원칙대로, 원론적인 것만 하는 공부가 쌓이는 느낌이 들지 않고, 내 의지로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고장 난 열차에 몸을 싣고 가는 듯한 기분이었죠. 결국엔 힘들더라도 스스로 계획을 짜서 유학 준비를 하는 게 좋겠단 생각에 자퇴를 결정했어요.교육은 도구를 중심으로 하는 것과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가르치는 것으로 구분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가령, 차에 대해 가르치는 경우를 예로 들면 차를 만드는 도구들을 알려주고 이것들의 역사, 용도, 사용법 등만 알려주는 도구 중심의 교육은 파편적인 지식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차를 망가뜨려 놓고 여러 도구를 사용해서 차를 고쳐보게 하는 문제의식 중심의 교육은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 어떤 도구를 활용해야 할까를 스스로 생각하게 되고 목표를 설정해 문제 해결을 위한 공부를 능동적으로 하게 되죠. 저는 이런 문제의식을 키우는 공부를 원해 학교를 나와 혼자 공부하는 길을 선택한 거예요.

Q, 자퇴 후 힘든 점은 없었나요?

A, 한동안 내적 갈등을 겪긴 했어요. 교육제도를 부정해 자퇴했으면서 그 제도의 정점에 있는 대학 입시를 목표로 하는 내게 모순을 느꼈죠. 내 야망이 결국 학벌로 실현 가능한 현실에 결핍을 느끼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명문대 입학을 원한 건 스스로를 증명하고 싶어서였어요. 자퇴한 내 선택이 무모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최고의 대학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명문대에 가지 못하면 내가 결정한 행동에 어떤 이유를 대도 이해해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았어요. 또 내가 원하지 않는 시스템에서 벗어나려면 가장 높이 올라가야 바꿀 수 있겠단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내게 그 정상은 하버드였고요. 대학을 졸업하고 난 지금은 그때와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지만, 입시의 한가운데 있던 저는 그렇게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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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워야 더 높이 날고, 높이 날수록 더 많이 보게 돼

Q, 해외 대학에 가기 위한 공부를 혼자 하는 게 쉽진 않았겠어요.

A, 학교를 벗어나니 공부 계획을 더 구체적으로 짜야 했어요. 미국 대학에 입학하는 건 시민권이 없는 유학생 입장에서는 불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입학 자격을 갖추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했죠.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SAT와 AP 대학 선이수 과정 등 외고 유학반 커리큘럼을 독학하고, 토론·논술 평가로 이루어진 국제학위인 IB 프로그램을 이수하기도 했어요. 혼자 공부하다 보니까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자유로운 상황이 오히려 도움이 됐어요. 입시 코디네이터, 입시 컨설턴트가 설계해주는 판에 박힌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게 좋았거든요. 입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는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전형적인 틀에 맞춘 공부에 갇히기 쉬워요. 한국의 외고 유학반은 미국 명문대에서 원하는 인재를 만들기 위해 브론테, 헤밍웨이 등 보통 정해진 영어권 문학을 읽게 해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자유롭게 한국 현대문학 문예지, 평론집 등을 읽으면서 영감을 많이 얻었어요. 이런 경험이 나를 돌아보며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고 입학 지원서에서도 다른 학생들과는 다른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었죠.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준비한 것들이 합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구하비
구하비

Q, 그렇게 입학한 미국 UC버클리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네요. 대학에서도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군요.

A, 고등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것에 보상이라도 하듯 3학년 때까지 치열하게 공부했어요. 경제학, 생물학, 컴퓨터공학, 정치학, 동아시아학 등 전공을 5번 정도 바꾸다 언어가 어떻게 우리의 관념을 지배하는지 연구하는 언어인지학에 빠졌죠. 복수전공과 부전공까지 해서 거의 200학점을 채웠어요. 그런데 4학년이 돼서야 졸업논문을 쓰면서 대학 공부는 입시 공부와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무조건 암기하거나 벼락공부는 결국 남는 게 없더라고요. 유학하면서 알게 된 건데, 대학에서 점수를 잘 받는 방법은 교수님의 논리나 가르침에 허점을 찾아내서 지적하는 거예요. 그러면 교수님이 정말 좋아하더라고요.(웃음) 또 가설을 세우고 그것이 맞는지 테스트하며 확인하는 과정의 공부가 재밌었어요. 그전까진 이기기 위한 공부를 했는데,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진짜 공부를 하게 됐죠.

Q, 원하던 하버드에서 대학원 석사학위도 받았죠? 하버드 생활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A, 대학원 입학을 준비할 때 모교인 버클리 외에도 미국 존스홉킨스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도 합격했는데요. 모두 훌륭한 학교지만, 하버드에 합격하니 결국 이곳을 선택하게 되더라고요.(웃음) 하버드는 역시나 생각했던 대로 모든 지혜가 집대성한 곳이에요. 모두가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까 캠퍼스가 조금 차갑게 느껴질 순 있는데, 지적 욕망을 충족시켜주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학업 분위기가 조성돼 있죠. 입학하고 처음 수강 신청을 하는데, 마이클 샌델, 스티븐핑커, 아마르티아 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들이 있는 걸 보고는 이런 대단한 교수들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실제로 수업을 접해보니 일방적인 교수의 강의를 듣고 암기하는 주입식 교육과는 너무나 달랐어요. 학생들의 토론과 발표로 모든 수업이 진행되는데, 다른 사람과 생각이 같더라도 같은 의견을 말하면 안 돼요. 한 학생이 어떤 의견을 발표하면 그 다음 학생은 어떻게든 그와 상반되는 해석을 해야 하죠. 이렇게 수업하는 이유는 우리의 사고 체계가 보편화, 단순화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예요. 처음에는 적응하는 게 힘들었는데, 실제로 수업을 하고 나면 하나의 현상에 수많은 해석을 할 수 있단 것에 학생들 스스로도 놀라며 사고의 폭을 확장하게 되죠.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하며 지식을 체화하는소통형 교육이 가장 완벽하게 재현된 곳이 하버드예요.

Q, 지금껏 거쳐온 과정을 보면 스스로 목표 설계를 잘한 것 같아요. 막연하게 하고 싶은 건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답답해하는 청소년들에게 작가님의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면요?

A, 저는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먼저 ‘케이스 스터디’를 해요.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여러 사례를 수집하고 그것을 참고해 나만의 큰 그림을 그려보는 방식으로 목표 설계를 하고 있죠. 미국 대학 입학을 준비할 때도 합격자들의 실제 이야기를 많이 참고했어요. 그때도 지금도 ‘링크드인(LinkedIn)’이라는 플랫폼을 자주 이용해요.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미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는데, 자기 이력서를 적어놓은 SNS 같은 거예요. 여기서 내가 알고 싶은 분야에 속한 사람들을 찾아보고 그들의 경력과 대외활동 등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에 관한 자료를 읽어보면 내가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과정을 거치면 좋을지 계획이 그려지더라고요. 가령, 하버드 입학 정보를 얻고 싶다면 하버드 출신자들을 아무나 다 찾아봐요. 그러다 보면 그들과 연관된 다양한 사람도 알 수 있게 돼요. 이 사람들의 정보를 모아서 이들이 학생 때 어떤 활동을 했는지 살펴보면 합격 비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되죠. 그리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그 사람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물어보기도 해요. 나는 이런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사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고, 나만의 강점을 더해보면서 목표에 대한 계획을 세워왔어요.

Q, 입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입시를 앞둔 학생일 때 나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어요. ‘만약 대학에 떨어진다면 돌아갈 곳도, 남는 것도 아무것도 없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죠. 그렇지만 그때마다 “우리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면 언젠가는 길을 찾을 것”이라는 말을 새기면서 조금씩 일기를 썼어요. 계획적이라기보다는 뭔가 조금이라도 남기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다 보면 큰 탈출구가 확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길이 보일 거예요. 그리고 그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서 내가 쓴 일기를 다시 읽는다면 무척 소중한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나는 대학에 가서도 전공을 다섯 번이나 바꾸면서 진로를 찾지 못했어요. 사실 지금도 그렇고요. 그런데 뭐든 답을 찾으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어요. 실패를 하더라도 무엇이든 우선 해보고, 그다음에 평가를 내려야 하죠. 내가 대학원을 선택할 때 하버드가 아닌, 영국 옥스퍼드로 갔다면 전공을 살려서 지금도 박사학위 공부를 더 하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석사를 끝내고는 박사 과정에 진학하지 않고, 소설을 쓰는 길로 잠시 빠져 있죠. 어떻게 보면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는 것 같지만, 이 역시 내가 써온 이야기가 열어준 길을 따라 걷는 과정인 거예요. 돌이켜보면 결국 남는 것은 내 이야기뿐인 것 같아요. 그러니 합격, 불합격으로 갈리는 결과만을 좇지 말고 내 인생 이야기를 소중히 가꾸면서 나만의 자산을 만들어가세요.

글 강서진 ●사진 바림, 구하비

강서진 MODU매거진 기자 ksj@modu1318.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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