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드는 ‘입법부’이자 나라살림을 고민하고 결정하는 결정권을 가지고 정부가 하는 일을 감독하는 국회. 머리로는 알지만 어쩐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고?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가 담긴 국회박물관에서 국회의원이 하는 일을 체험하고, 국회의 지난날을 되짚어보면서국회에 관한 이모저모를 확실히 이해해보자.
주소: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1국회박물관
운영시간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오후 5시 입장 마감)/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오후 12시 입장 마감)/일요일 휴관
관람료:무료
문의:02-6788-3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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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의 핵심을 경험하는 국회체험관
국회의원들이 법을 만드는 곳인 본회의장과 비슷하게 만든 국회체험관이야. ‘민의의 전당, 국회’라는 주제에 맞게 만들어진 이곳에서 국회박물관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지. 국회의 기능과 역할을 알려주는 영상을 본 뒤에는 국회 의정활동의 핵심이 되는 ‘본회의 투표’를 체험하면서 마치 국회의원이 된 것처럼 법을 만들어볼 수 있어. 늦어도 하루 전 온라인 예약 접수는 필수!
■ 임시의 정원에서 시작된 민주주의
1전시실
3·1운동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개원한 임시의 정원의 활동 성과, 독립운동가의 삶과 유물, 자료가 마련된 전시실이야. 1919년 4월 10일, 임시의 정원 제1회 회의가 개최됐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정하고 민주공화제라는 이념을 결정한 이 회의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원리가 자리를 잡았지. 이는 대한민국 헌법정신으로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 민주주의를 위해 국회가 걸어온 길
2전시실
대한민국 최초의 국회인 ‘제헌국회’의 본회의가 개회된 1948년부터 1988년 제12대 국회가 끝나기까지의 의정활동, 현대사 속 국회와 관련한 주요 사건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실이야. 제1회 대한민국 국회 속기록, 제헌헌법의 초고 등을 전시하고 있어.
■ 국회와 민주주의의 성숙
3전시실
제9차 헌법 개정이 이루어진 뒤 국민은 직접 대통령을 뽑게 됐고, 국회의 역할과 권한은 넓어졌지. 이로써 우리나라에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가 자리 잡게 됐어. 3전시실은 제13대 국회부터 제21대 국회까지의 노력과 성과를 전시 중이야.
■ 국민의 목소리, 국회의장
4전시실
국회를 대표하는 입, 역대 국회의장들은 어떤 말과 행동을 했을까? 국회의장은 국민의 대표가 모여 만들어진 국회의 대표인 만큼 여러 의견을 조정하고 통합해 국회를 이끌어가는 사람이야.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26명의 국회의장이 선출됐지. 4전시실에서는 국회의장의 발언으로 국회가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볼 수 있어. 포토존도 있으니 인증샷도 남겨봐.
■ 국회, 국민의 뜻에 다가가다
기획전시실
기획전시실에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국회, 국민의 뜻에 다가가다>라는 전시를 진행 중이야. 헌정기념관이 국회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 것을 기념해 국회가 하는 일을 국민과 공유하고자 만든 공간이래. 국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있었다면 전시를 관람하며 기대와 희망으로 바꿔보자.
글 전정아 ● 사진 국회박물관, 위키미디어커먼즈
전정아 MODU매거진 기자 jeonga718@modu131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