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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집중 실습제 통해 ‘백년가게’ 열었어요

등록 2022-12-26 17:44수정 2022-12-26 19:44

연재ㅣ이 대학 이 학과
대동대 외식&디저트창업과

대동대 제공
대동대 제공

“국내외 외식 산업체나 크루즈 조리사, 특급호텔 쪽으로 많이 취업합니다. 외식 컨설팅 회사에 입사하거나 조리 관련 강사로도 진출하고요. 시니어 교육에 특화돼 있어 소자본 외식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도 입학합니다.”

대동대학교 외식&디저트창업과 정지용 학과장의 말이다. 정 학과장은 “우리 전공은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과다. 급변하는 외식 문화 속에서 수준 높은 외식 산업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소자본 창업 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트랜디한 외식 창업부터 ‘작지만 오래 가는’ 백년가게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까지 입학한 이유는 다양합니다. 실무 중심의 직업 훈련과 해외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조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 이 학과에 입학하면 조리 기술은 물론 마케팅 및 창업 전반에 대한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졸업생들은 전공 지식을 활용해 소자본 외식 창업 1호점과 2호점 등을 개업했다.

2년의 재학 기간 동안 학생들은 조리산업기사, 한식과 양식 등 조리기능사, 식품기사, 와인 소믈리에, 주조기능사, 서비스경영자격(SMAT), 제과기능사, 제빵기능사, 외식경영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일본 엠에스시(MSC) 그룹과의 협약으로 일본 취업의 길도 열려 있다. 졸업생들은 레스토랑과 디저트 카페, 푸드트럭 등 1인 소자본 창업 분야로도 다수 진출한다.

정 학과장은 “시니어 등 성인들을 위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졸업 뒤에도 지속해서 교수진의 컨설팅과 멘토링을 이어간다”며 “4학기 중 1학기는 집중 실습제로 운영하며 현장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고 말했다.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창업 사관학교’를 목표로 2021년 신설한 학과인 만큼 조리 기술, 창업 기획,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용 마케팅, 서비스 방법론까지 ‘원스톱’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전공 관련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 외식 창업 동아리 ‘하나미’에서는 ‘내 가게’를 준비하는 예비 창업인들이 모여 기업가정신에 대해 공부하고 외식 창업에 관한 이론과 실기를 함께 공부한다. 미래의 외식업계 최고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외식 창업 경진대회 및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함께 참여하거나 졸업생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전공 지식을 함께 나눈다.

조리 기술을 바탕으로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동아리 ‘맛사랑’에서는 부산 지역 내 복지관과 연계하여 지역 내 어르신들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연다. 요리 실습 교실을 열거나 음식을 만들어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배달하기도 한다.

학교 관계자는 “일일 요리 교실이나 밑반찬 조리 및 배달 활동을 통해 음식과 정을 나누고 전공과목 실습도 함께 진행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이러닝(E-learning) 등을 활용한 탄력적 수업 운영으로 학업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대면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위한 실습 공간을 지원해주면서 졸업생 및 창업 전문가, 특급호텔 셰프 교수진의 요리와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 kimjy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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