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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연임…“교사의 교육할 권리 회복할 것”

등록 2022-12-13 21:42수정 2022-12-13 21:57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본부에서 전희영 위원장(왼쪽)과 장영주 사무총장이 당선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본부에서 전희영 위원장(왼쪽)과 장영주 사무총장이 당선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로 창립 33년을 맞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제21대 위원장 선거에서 전희영(47)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전 위원장은 교사의 교육권 보호에 앞장서고 윤석열 정부의 반교육 정책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본부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열어 “전교조는 교사들의 교육할 권리 회복을 위해 법과 제도를 개혁하고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학교를 ‘소송판’으로 만들고 있는 아동학대법을 개정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며 행정업무 교육청 이관, 갑질 관리자 아웃제 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에 맞서 새로운 교육체제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반년이 채 되지 않아 대한민국 교육은 십 수 년 전으로 퇴행하고 있다”며 △경쟁교육 반대 △대학 서열해체 및 대입제도 개선 △특권교육 해소 △교사와 공무원의 노동3권·정치활동의 자유 전면 보장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밖에 전 위원장은 성평등한 학교문화 조성 및 관련 법률 개정, 기후위기 대응 공동행동 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 역대 최연소인 45살의 나이로 제20대 위원장에 올라 전교조를 이끈 전 위원장은 지난 2년을 “‘학급당 학생수 20명 상한제’를 국민이 지지하는 의제로 만들었고, 만 5살 취학 반대에 앞장서서 박순애 교육부 장관 사퇴를 이끌었다”고 회상했다.

역대 전교조 집행부 가운데 ‘온건파’로 분류되는 전 위원장은 7~9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득표율 52.08%(투표율 68.14%)로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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