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육퇴한 밤] 생식기 만지는 아이, 혼내지 말고 해줘야 할 말은?

등록 2022-10-20 20:00수정 2022-10-20 20:06

육아 동지 유튜브 채널 <육퇴한 밤>
김민영 성교육 전문기관 자주스쿨 대표

독자가 보내온 실제 고민 묻고, 담은 성교육
소아 자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아이 책상 서랍에서 콘돔을 발견했다면?

&lt;육퇴한 밤&gt; 유튜브 영상 섬네일.
<육퇴한 밤> 유튜브 영상 섬네일.

“초등학생 아이가 생식기를 자주 만져서 당황스러워요. 그냥 놔둬야 할까요?”

<육퇴한 밤>은 독자들께 성교육 관련한 고민을 물었다. 독자들의 대표 고민은 ‘소아 자위’였다.

20일 만난 김민영 성교육 전문기관 자주스쿨 대표는 “아이의 자위행위는 자신의 몸에 대한 탐색으로 바라봐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설명을 들어보면, 아이들은 우연히 생식기를 만졌을 때, 기분이 좋다는 느낌을 알게 되면서 자위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양육자가 기억해야 할 점은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알려줘야 한다.

그는 “아이가 생식기를 만질 때마다 물어보거나 혼내면 아이는 행동에 더 집착하거나 숨어서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혼내거나, 꾸짖기보다는 ‘생식기를 자주 만지면 아플 수 있다. 피부가 약한 곳이라 보호해 줘야 하는 곳’이라는 등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만약, 아이가 생식기 만지는 행위를 6개월 이상 지속하거나 잦아진다면, 심리적으로 불편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lt;육퇴한 밤&gt;에서 만난 김민영 자주스쿨 대표
<육퇴한 밤>에서 만난 김민영 자주스쿨 대표

“방문을 열었는데, 아이가 스마트폰으로 뭔가 보면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어요. 모른 척 지나가는 게 맞을까요?”

청소년 자녀를 둔 양육자들의 걱정은 좀 더 깊다. 김 대표는 “(청소년 시기) 자위행위는 아이의 선택이고, 사생활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영상물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불법 촬영물을 보면서 성적 쾌락을 느끼는 행태를 우려했다. 그는 “장난이라는 이유로 친구의 몸 사진을 찍는 것(불법 촬영물), 성적 콘텐츠가 있는 온라인 링크를 친구에게 보내는 것(유포나 소지) 등은 모두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Q. 육퇴한 밤은?

작지만 확실한 ‘육아 동지’가 되고 싶은 <육퇴한 밤>은 매주 목요일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로 찾아갑니다.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 오디오 콘텐츠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통해 공개됩니다. ‘구독·좋아요’로 응원해주세요. 소중한 의견 환영합니다. lalasweet.night@gmail.com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울엄니 만나러 가요 굿바이” 김수미 직접 쓴 유서곡 1.

“울엄니 만나러 가요 굿바이” 김수미 직접 쓴 유서곡

‘친윤의 한동훈 낙마 프로젝트’ 유포자 5명 검찰 송치 2.

‘친윤의 한동훈 낙마 프로젝트’ 유포자 5명 검찰 송치

“동성혼 막은 거룩한 나라로” 예배 가장한 혐오…도심에 쏟아졌다 3.

“동성혼 막은 거룩한 나라로” 예배 가장한 혐오…도심에 쏟아졌다

임금 59억원 체불한 대표 밖에선 ‘기부천사’…익명 신고가 잡았다 4.

임금 59억원 체불한 대표 밖에선 ‘기부천사’…익명 신고가 잡았다

김수미 사망 원인 ‘고혈당 쇼크’…조기치료 않으면 심정지 5.

김수미 사망 원인 ‘고혈당 쇼크’…조기치료 않으면 심정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