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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육퇴한 밤] 영어 상위권은 교과서 씹어먹는다?

등록 2022-10-06 20:00수정 2022-10-06 20:32

육아 동지 유튜브 채널 <육퇴한 밤>
이지은 영어 교육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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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한 밤>에서 만난 이지은 영어 교육 전문가. 화면 갈무리.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

해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약속한 듯 답한다. 6일 육아동지 유튜브 채널 <육퇴한 밤>에서 만난 영어 교육 전문가 이지은씨도 영어 잘하는 아이들의 단단한 실력은 “교과서 복습에서 출발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14년간 초·중·고등학교 영어 교과서를 개발했고, 이후에도 각종 교재와 학습서를 집필하는데 참여했다. 현재는 초등학생 자녀와 전라남도에 있는 한 학교에서 농촌유학 중이다. 이씨는 13만 명이 모인 온라인 카페 <초등맘>에서 영어 학습에 목마른 학부모들의 고민에 꾸준히 답하고 있다. 이들이 묻는 공통 질문은 이렇다. ‘어떤 교재로,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하면 좋을까요?’

그는 기본 영어 교재인 영어 교과서에 주목했다. 영어 교과서에 수록된 기본 개념만 제대로 익혀도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게 유리하다. 기본을 잘 다지기 위해 반복과 복습을 권했다. 이씨는 “교과서에서 알려주는 기본 개념이 결국 문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변형된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 개념부터 잘 알아야 한다”면서 “자녀의 영어 수준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어려운 선행 학습부터 시키는 일이 계속 반복되면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잃는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영어교과서. &lt;육퇴한 밤&gt; 화면 갈무리.
초등학교 3학년 영어교과서. <육퇴한 밤> 화면 갈무리.

<육퇴한 밤>에서는 아이들의 첫 영어교과서인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천재교육)를 들여다봤다. 삽화와 대화 위주의 구성이었다. 그는 온라인 교육 공공플랫폼인 ‘e학습터’를 방문해 교과서의 지문이 담긴 영상과 음성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학습에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육퇴한 밤> 전체 영상엔 영어 교육 전문가의 자녀 영어 공부법을 비롯해 ‘엄마표 영어’ 학습법과 유의점, 영어 학원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 조기 영어 학습의 장단점 등이 담겨 있다.

끝으로 그는 ‘영어 공부=엄마 몫”이라는 인식을 바꾸자고 했다. 이씨는 “‘어린 시절 영어 공부는 엄마 몫’이라는 인식 때문에 엄마들이 죄책감을 느낀다”며 “사교육 비용 대부분이 영어 학습이다.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를 제대로 복습해서 기본 개념을 잘 익히는 게 우선이다”라고 당부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Q. 육퇴한 밤은?

작지만 확실한 ‘육아 동지’가 되고 싶은 <육퇴한 밤>은 매주 목요일 영상과 오디오 콘텐츠로 찾아갑니다.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 오디오 콘텐츠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통해 공개됩니다. ‘구독·좋아요’로 응원해주세요. 소중한 의견 환영합니다. lalasweet.nigh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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