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이번 호 <MODU>의 구세주!(웃음) 촬영 현장으로 한걸음에 달려와 줘서 고마워.

<MODU>의 표지모델이 되길 기대했는데, 이렇게 빨리 촬영할 수 있을 줄은 몰랐어. 프로필 촬영 외에는 거의 광고나 영화처럼 영상으로만 카메라를 대하다 이렇게 모델로 서게 되다니! 조금 어색했지만 모두가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표정도 빨리 풀린 것 같아.

광고 촬영 경력이 있구나! 어쩐지 얼굴이 익더라.

필터 샤워기, NGO, 교육부의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광고 등에 출연했어. 그러다 이번에 처음으로 영화에 참여하게 됐어. 마동석 배우가 출연하는 <황야>라는 영화인데, 감사하게도 배역을 맡아서 와이어를 이용한 촬영까지 하게 됐지. 꿈에 한발 다가선 경험이 돼 기뻐. 아직 어떤 배역인지는 말해줄 수 없어서 미안.(웃음)

멋진 필모그래피가 생겼구나. 원래 꿈은 배우였어?

음…, 장래희망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야. 대학 전공도 고민 중이고. 그렇지만 여러 번의 촬영 경험을 바탕으로 연극영화과 쪽으로 방향을 정할까 싶어. 중학생 때 하교하다 우연히 소속사 직원의 제안을 받아 에이전시에 들어가 일을 시작하게 됐거든.

길거리 캐스팅이었는데도 광고에 영화까지 섭렵하다니, 재능 있는 거 아냐?

그런가?(웃음) 요즘은 단편영화를 많이 찾아보면서 연기를 연습하는 중이야. 단편영화는 상영 시간이 짧잖아. 그 시간 안에 많은 요소를 축약해 넣다 보니 배울 점이 많더라고. 특별히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장르가 있는 건 아니라서 일단 많이 보면서 다양한 시선을 익히려고 해.

연기를 공부하고 있어서 빠르게 성장하나 봐.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

운동! 요즘은 승마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어.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데 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운동으로 어떤 게 있을까 찾아보다 승마를 시작하게 됐어. 지금은 취미이자 특기가 됐지. 그 덕에 운동 관련 학과로 진학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아직 2년 남았으니 더 진지하게 고민해서 선택하려고.

차분한 채빈이의 롤모델도 궁금해.

글쎄, 롤모델로 정한 사람은 아직 없어. 그냥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사람을 존경해. 나도 그렇게 되고 싶고. 그래서 지금은 어떤 제안이 들어와도 해보는 거야. 이렇게 촬영을 한다는 건 굉장히 귀한 경험이잖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이것저것 재거나 고민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를 갖추려고 해. 앞으로도 다방면에 도전하게 될 것 같은데, 스크린이나 화면으로 날 보게 되면 반가워해줬으면 좋겠어!

※ 메인플러스에서 커버스타 모델에게 메인플러스의 굿즈 상품을 드립니다.

※ 당신은 이 세상의 메인입니다. 메인플러스가 청소년을 응원합니다.

글 전정아 ● 사진 바림 ● 헤어&메이크업 이국화

전정아 MODU매거진 기자 jeonga718@modu131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