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관세청에서 조사 업무를 할 때 관련 법령을 집행하면서 법학 분야에 대해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싶었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로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고려사이버대 법학과에 진학했어요.”
고려사이버대학교 졸업생 박문숙(법학과 13학번)씨의 말이다. 27년간 관세청에 근무하며 현재 서울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서 에프티에이(FTA·자유무역협정) 관련 원산지 증명, 인증수출자 인증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는 박씨는 2013년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고려사이버대를 택했다. 졸업 뒤 박씨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로스쿨에 진학해 캘리포니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박씨는 “법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게 되면서 관련법이나 판례를 볼 때 좀 더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고 보고서 작성 등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며 “20대에는 민법, 상법 등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이러한 과목이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재미있었고 현실적인 도움도 많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국 로스쿨에 진학할 당시 고려사이버대 법학과 교수님께서 추천서도 작성해주시고 ‘바 시험’(미국 변호사 시험)이나 취업 관련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려사이버대학교 법학과는 최고의 법률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기초법, 기본법, 전문법 영역으로 분류되는 체계적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기초법 영역에서는 법학개론 및 법철학, 기본법 영역에서는 공법, 민사법, 상사법, 형사법을 다룬다. 또 전문법 영역에서는 국제거래법, 경제법, 노동법, 세법, 부동산법, 문화법과 저작권 등 각 분야에 특화된 법학 지식을 다룬다. 즉 기초법과 기본법 22과목, 전문법 14과목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졸업 뒤 다양한 분야에서 법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법률가의 글쓰기, 법학적성시험(LEET), 미국 변호사 시험 등 학생들의 요구와 현실적 필요성에 맞는 특강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공무원 시험과 국가 자격시험에 출제위원으로 참가하는 교수진을 중심으로 수험 준비에 적합한 학습 방법을 지원하기도 한다. 오프라인 정기 모임을 통해 교수, 졸업생, 재학생 간 친목을 도모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체계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선후배 간 친목을 도모한다.
아울러 고려사이버대 법학과는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2020년 미국 데이턴대 로스쿨(UDSL)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장학금 지원과 상호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졸업 뒤에는 로스쿨 및 대학원에 진학해 법조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매년 본교 법학과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이 미국 로스쿨에 입학해 학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학생들도 상당수 있다. 2021년에는 졸업생 2명이 전남대와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에 합격했다. 또 변리사, 공인노무사, 공인중개사, 법무사, 세무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박찬권 | 고려사이버대 법학과 학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