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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4년제 대학 97% 등록금 동결·인하…전년보다는 소폭 증가

등록 2022-04-29 15:19수정 2022-04-29 15:26

입학금 폐지 정책따라 평균 입학금 58.6% 감소
대면수업 확대되며 ‘학점 인플레’도 완화 추세
반값등록금 운동본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예술대학생네트워크, 청년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과 대학생들이 2020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등록금 환불,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학내 민주주의 강화 등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값등록금 운동본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예술대학생네트워크, 청년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과 대학생들이 2020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등록금 환불,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학내 민주주의 강화 등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부분의 4년제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지만, 학생 한 명의 평균 등록금은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제가 됐던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은 조금씩 완화하는 추세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4개 학교에 대한 ‘2022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서 2022학년도 등록금을 188개 학교(96.9%)가 동결(180개) 또는 인하(8개)했다고 밝혔다.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경동대, 경주대, 세한대, 영남신학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등 6개 학교로 올해 국가장학금 Ⅱ유형 사업에서 배제된다.

2022학년도에 학생 한 명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76만3100원으로 전년(674만4700원)과 견줘 1만8400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금이 오른 이유에 대해 “예체능과 공학계열 등의 입학정원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사립대학은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52만3700원이며 국공립대학은 419만5700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761만9300원, 비수도권은 622만6800원으로 다소 차이가 났다.

학생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많이 줄어들었다. 학생 1명의 평균 입학금은 7만2000원으로 전년 17만3800원보다 10만1800원(58.6%)이 줄었다. 앞서 교육부가 단계적 입학금 폐지를 시작하기 전인 2017년에는 63만7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6만5000원(88.7%)이 감소했다. 국공립대(39개)는 2018학년도부터 이미 입학금을 폐지했고 사립대학 가운데 58.4%인 90개 학교가 올해부터 입학금을 폐지했다.

비대면 수업이 많아지면서 절대평가나 완화된 상대평가로 점수를 매기는 수업이 많아지면서 발생했던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은 여전히 존재했다. 그럼에도 전년과 비교하면 B학점 이상 취득한 재학생 비율이 83.4%로 전년(87.5%)과 견줘 4.1%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환산점수 80점 이상을 취득한 졸업생(2021년 8월과 2022년 2월 졸업) 비율은 93.6%로 나타나 전년(91.8%)보다 1.8%포인트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면수업이 확대되고 학사관리가 엄격해짐에 따라 코로나 시국에 늘어난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은 다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전에 학점이 높았던 현상이 앞으로도 졸업생 학점에 계속 영향을 미치기에 졸업생 환산점수가 80점 이상인 비율은 아직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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