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 송주명 경기도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강성영 한신대 총장.
오는 6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두번째 도전하는 송주명(59) 경기도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의 저서 <대전환시대 공교육 대혁명> 출판기념회가 2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을 지내 무상급식과 혁신교육 기획자로 불리는 송 상임대표는 이날 북콘서트에서 당대 경기도의 교육과 학교 현장의 시급한 현안 5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대전환시대 교육과 학교 현장에는 안전한 학교, 맞춤형 교육, 녹색학교, 교육 복지, 민주학교, 5개의 현안이 있고 이를 해결하는 것은 자치분권 교육공동체"라며 "지역 내 학교를 네트워크화하고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공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면 공교육 대혁명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계와 노동계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전·현직 지자체장, 시·도의원 등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축전을 보내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한 송주명 대표님의 소중한 경험과 고민, 철학과 비전에 깊이 공감한다. 이 책이 널리 읽히고, 지역발전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혁신교육’을 주창하며 경기도 민선 1기·2기 경기도교육감을 지낸 김상곤 전 교육부총리(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진보교육계 간판들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송 교수는 전남 해남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거쳐 같은 대학원에서 1996년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9년부터 한신대 글로벌협력대학 일본지역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상곤 교육감 시절 경기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과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장 등을 맡아 혁신교육 실행을 지휘했다. 민교협 상임공동의장, 공공운수노조 사회공공연구원장,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단장 등을 지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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