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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수능 2주 앞으로…11일부터 전체 고교 원격수업

등록 2021-11-04 13:35수정 2021-11-04 18:30

교육부, 4~17일 ‘수능 특병방역기간’
확진 수험생은 병원에 입소해 응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4일 앞둔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이투스앤써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4일 앞둔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이투스앤써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졌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수험생과 가족들에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말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4일 브리핑을 열고 “수능과 대입을 앞둔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들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잠시 미루고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과 대학별 평가를 치를 수 있도록 집중방역관리에 동참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수험생은 친구간 소모임과 밀폐·밀집·밀접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수험생 가족도 합격기원행사 등 외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당부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앞에 설치된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앞에 설치된 찾아가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면서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입시학원 320곳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학별 전형을 앞둔 대학에 대해 집중 방역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험생 집단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일부터는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데, 각 시·도교육청 자체 판단에 따라 11일 전이라도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최근 학생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수능을 앞두고 교육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10대 인구(10~19살) 10만명당 하루 평균 코로나19 발생률을 보면 지난달 첫째주 4.6명, 둘째주 4.0명, 셋째주 3.9명에서 넷째주 5.6명으로 증가했다. 아동·청소년(0~19살)이 전체 확진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10월 첫째주 17.6%에서 10월 넷째주 24.5%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10월28일부터 전날까지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49.6명씩 발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10대의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가운데 최근 외부활동과 대면수업이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4일부터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뒤 18일 수능을 치르게 된다.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병원·생활치료센터 30개소 244개 병상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도 112개소(3099명 응시 가능)를 마련해둔 상태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확진자 41명, 자가격리자 456명이 시험을 치렀다. 조훈희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이날 “확진·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 인프라를 넉넉히 구축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관리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지역적·산발적으로 감염이 증가하는 경우 추가적인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난 수험생은 신속하게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보건소 검사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한다. 검사 결과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면 이를 즉시 관할 교육청에 알려 수능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으면 된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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