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제9대 총장으로 음악원장을 지낸 김대진(59·사진) 교수를 임명한다.
김 신임 총장은 미국 줄리아드 음대 재학 시절인 1985년 ‘제6회 로베르 카자드쥐 국제 피아노 콩쿠르’(현 클리블랜드 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이다. 또 수원시립교향악단 및 창원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KBS교향악단 여수음악제 음악감독 등을 지내며 지휘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김선욱, 문지영, 손열음, 이진상 등 국내 유명 피아니스트들의 스승이다. 한예종 개교 직후인 1994년 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피아노를 가르쳐왔다.
한예종은 앞서 지난 6월 학생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직선제 선거로 총장을 선출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