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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시교육청,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불합격자 47명 뒤바꿔 공고

등록 2021-07-15 15:12수정 2021-07-15 15:15

14일 발표한 합격자 중 불합격 처리 20명, 추가 합격 27명
“조정점수 적용 과정에서 담당자 실수로 변동 발생”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다음 로드뷰 갈무리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다음 로드뷰 갈무리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방공무원 임용을 위한 필기시험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47명이나 잘못 공고했다가 정정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2021년도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 정정 공고’를 내어 애초 합격자 가운데 불합격 처리된 인원이 20명, 추가로 합격 처리된 인원이 2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발표했던 교육행정직렬과 사서직렬에서 행정 실수가 생긴 것이 원인이다.

이 두 직렬은 필기시험 2차 과목에서 6개 과목 가운데 2개 과목을 선택하게 되는데, 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평균점과 표준편차를 반영한 조정점수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변동이 발생했다. 광학문자인식(OCR) 카드리더기로 데이터화한 답안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등록해 전산 처리할 때, 제외되어야 하는 결시자의 답안이 담당자의 단순 실수로 포함되면서 평균점이 낮아지고 표준편차가 커진 것이 이유가 됐다.

사진 서울시교육청 제공
사진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은 합격자 발표 뒤 이 사실을 발견하고 즉시 결시자를 제외해 처리한 결과, 평균점 및 표준편차의 변동으로 합격선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도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필기시험 합격자는 580명으로 정정 전과 견주어 7명 늘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지방공무원 채용절차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2차에 걸친 확인 과정을 3차로 늘리며 점검인원도 확충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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