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로 이름난 윤신근 원장은 12일 모교 전북대에 약정한 발전기금 5억원을 10년 만에 완납했다.
수의학과 72학번인 윤 원장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매달 400만원씩 기부했다. 그는 “이 기금이 밑거름 되어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졸업 이후 1980년대부터 서울에서 애견종합병원을 열고 국견세계화추진위원회 위원장, 한국동물보호연구회 회장 등을 맡아 생소했던 애견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앞장섰다. 해마다 사재를 털어 애완동물 사진 촬영대회를 열거나, 관련 저서를 꾸준히 펴내는 등 반려동물의 가치를 알리는 데도 힘써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