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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복지

지난해 자원봉사자 53만명…코로나 유행 이전의 절반 이하

등록 2023-08-13 12:00수정 2023-08-13 12:05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전국 사회복지시설에서 53만여명이 자원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보다 5만여명 는 수치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견주면 절반에 못 미쳤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2022년도 사회복지자원봉사 통계연보’를 13일 보면, 지난해 사회복지자원봉사관리시스템(VMS)에 등록된 전국 사회복지시설 1만5577곳에서 1번 이상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람은 53만2188명이었다. 2021년(47만7699명)보다 11.4% 늘어난 숫자다.

하지만 지난해 자원봉사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125만6421명)에 견줘 42.4%에 그쳤다. 감염병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2020년(59만538명)부터 크게 줄어든 자원봉사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연보에서 “감염병 여파로 2019년 이후 활동 봉사자 수가 대폭 감소했다”며 “(다만) 지난해 분기별로는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등의 영향으로 1분기에서 4분기로 갈수록 총 봉사활동 시간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자원봉사자는 노인시설(20.6%)·복지관(15.8%)·장애인시설(15.1%) 등에서 많이 활동했다. 연령별로는 20대(39.0%)·60대(31.7%)·50대(13.5%)·40대(6.5%) 순으로 봉사자가 많았다. 또 여성(66.9%) 비중이 남성(33.1%)의 2배 이상이었다.

연도별 자원봉사자 추이. 2022년도 사회복지자원봉사 통계연보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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