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종교인 모임을 마친 뒤 금강산 계곡을 오른 남쪽 한국중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오른쪽)과 북측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 협회장이 서로의 어깨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이길우 기자
9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종교인 모임을 마친 뒤 금강산 계곡을 오른 남쪽 한국중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오른쪽)과 북측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 협회장이 서로의 어깨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최근 경직된 남북관계 때문에 남북 대표가 각종 회담 뒤 서로를 맞잡고 환하게 웃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7개 종단 대표를 비롯해 남북 종교인이 참가하는 이날 ‘평화대회’에서는 “우리 민족끼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애국 운동에 남과 북의 종교인들이 적극 나서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금강산/글ㆍ사진 이길우 선임기자 detail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