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천주교인권위원회는 17일 21대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국가보안법 폐지 특별법’ 공동발의 의원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내 동참을 당부했다.
두 단체는 의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의 대표발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기쁘고 반갑다”면서 “10만 입법청원 동의 성사와 함께 곧 발의될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에 공동발의 의원으로 동참한다면 인권과 평화의 길로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보안법 폐지는 온전한 평화와 인권의 사회로 가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회와 시민이 함께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새롭고 변화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두 단체는 “지난 10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시작한 국보법 폐지 법안 10만 입원동의 청원에 일주일 만에 8만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이 크다”고 전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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