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시민단체인 참여불교재가연대는 16일 ‘2020년 올해의 재가불자상’ 수상자로 조계종 노조와 나눔의 집 공익제보자 일동을 공동 선정했다.
참여불교재가연대는 조계종 노조가 감로수 비리의혹 고발 등 불법적인 종무 행정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해고 2명, 정직 2명 등 종단의 인사 불이익 등을 받았음에도 종단의 민주적 운영과 집행을 요구하는 등 종교 내 인권, 노동, 내부 감시 등의 중요성을 알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나눔의집 공익제보자 일동은 나눔의집 후원금을 비롯한 이사진과 운영진의 비리, 파행 운영의 문제점을 폭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가불자상과 함께 선정된 ‘길벗상’ 수상자로는 이 단체 충주지부 이장성 지도법사가, 두레상에는 동원글로벌㈜ 고정필 대표가 선정됐다.
조현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