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종교

천주교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강우일 교구장 은퇴

등록 2020-10-28 02:13

새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새 제주교구장 문창우 주교
강우일 주교
강우일 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제주교구장 강우일(75) 주교가 퇴임함에 따라 부교구장 문창우(57) 주교가 교구장직을 계승한다고 27일 밝혔다.

교회법은 교구장 주교가 75살이 될 때 교황에게 직무의 사퇴를 표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교구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 교구장 계승권이 있는 부교구장 주교가 곧바로 물려받도록 하고 있다.

1963년생인 문 주교는 1996년 사제품을 받은 뒤 서문본당·중앙주교좌본당 보좌신부, 중문본당 주임신부와 제주교구 교육국장 등을 지냈다. 1996년 광주가톨릭대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2007년 제주대에서 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엔 서강대 종교학과 박사과정도 마쳤다. 2006년부터 2016년까지는 광주가톨릭대에서 교수직과 영성지도를 맡았다.

문 주교는 제주 신성여자중학교 교장으로 사목하던 2017년에 제주교구 부교구장으로 임명되어 8월 15일 주교품을 받았다. 이후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을 맡아 왔다.

강 주교는 서울대교구에서 김수환 추기경이 가장 아껴 강력한 서울대교구장 후보로 꼽혔으나 결국 제주교구장으로 부임했다. 교구장으로서 그는 ‘제주 4·3’의 아픔을 재조명하고, 제주 강정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나서는 등 종교지도자로서는 드물게 고통받는 사람들과 현장에서 함께하며 목소리를 냈다. 그는 18년간 제주교구장을 지내던 중 2008~14년 한국주교회의의장을 지냈으며, 2016년부터 약 5년간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과 사회주교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아전인수…“재판관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1.

윤석열 아전인수…“재판관님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은데요”

윤석열 “계엄 때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에 폭행 당해” 2.

윤석열 “계엄 때 군인들이 오히려 시민에 폭행 당해”

윤석열 쪽 증인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서버 점검 불응 안했다” [영상] 3.

윤석열 쪽 증인 국정원 3차장 “선관위, 서버 점검 불응 안했다” [영상]

헌재, 윤석열 쪽 ‘한덕수 증인신청’ 기각…13일 8차 변론 4.

헌재, 윤석열 쪽 ‘한덕수 증인신청’ 기각…13일 8차 변론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5.

공룡 물총 강도에 “계몽강도” “2분짜리 강도가 어디 있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