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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이우근 변호사

등록 2020-06-15 19:14수정 2020-06-16 02:37

이우근 변호사
이우근 변호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에 이우근(72) 변호사가 선임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5일 유고 상태인 한기총 대표회장의 직무대행으로 이 변호사를 선임했다. 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서울행정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냈고, 2007∼09년에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이사를 맡았다. 이 변호사는 별도의 임기 없이 한기총 새 대표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64) 목사를 상대로 한기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제기한 대표회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전 목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연 광화문광장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됐다. 다만, 그는 구속 50여일 뒤 보석으로 석방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간사 김정환 목사가 15일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전광훈 목사 대표회장 때 사무총장 직함으로 활동한 박아무개 목사에 대한 고발장 봉투를 취재진에게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간사 김정환 목사가 15일 서울 혜화경찰서에서 전광훈 목사 대표회장 때 사무총장 직함으로 활동한 박아무개 목사에 대한 고발장 봉투를 취재진에게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기총 비대위는 이날 전 대표회장 때 사무총장 직함으로 활동한 박아무개 목사를 횡령, 자격 모용 사문서 작성죄로 서울 혜화경찰서에 고발했다. 비대위는 박 목사가 한기총 자금 1억6천만원을 빼돌렸고, 한기총 소속 여러 교단으로부터 받은 회비도 개인통장을 통해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실제 한기총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적이 없음에도 사무총장으로 행세했다며 한기총을 즉각 떠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해 박 목사 등 한기총 전·현직 임직원들이 2015∼17년 네팔 대지진 구호 성금과 포항 수재의연금, 종교 행사 경비 등으로 공금을 유용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박 목사 등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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