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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조계종 스님 5천여명 정부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등록 2020-05-01 20:38수정 2020-05-01 22:14

4월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음력 4월1일 초하루를 맞아 열린 법회에서 스님들과 신도들이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조계사에서 법회가 다시 열린 건 지난 2월20일 이후 두 달 만이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4월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음력 4월1일 초하루를 맞아 열린 법회에서 스님들과 신도들이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조계사에서 법회가 다시 열린 건 지난 2월20일 이후 두 달 만이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대한불교조계종의 주요 직책을 맡은 스님 5천여명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1일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지원제도인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을 결정한 국회의원과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소임자를 비롯 중앙종회의원스님들과 전국 본말사에서 소임(주지, 국장 등)을 맡고 있는 스님들 5천여명은 이번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격 기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지난 3개월여 간 코로나19의 감염과 예방확산을 위해 산문을 폐쇄하는 한편 법회 등을 전격적으로 중단하고,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한 달 뒤로 연기하는 결정을 하면서까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당국의 지침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우리 국민 모두가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방역당국의 지침을 생활 속에서 철저히 지켜나간다면 머지않은 시간에 코로나19 위기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대한불교조계종 또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상처받고 힘들어하시는 국민들의 마음을 보듬어 안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계종은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를 5월30일로 한 달 연기해 열기로 하고, 지난 30일엔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전국 사찰에서 봉행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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