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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교회협, 세계교회협의회 등과 전쟁반대 천명키로

등록 2018-02-21 16:35수정 2018-02-21 16:37

3월초 ‘88선언 30돌 국제협의회’서 발표
진보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교회협)는 ‘한국교회 88선언’ 30돌을 맞아 세계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한반도 전쟁반대를 재천명하기로 했다.

교회협은 오는 3월 5~7일 서울 동대문 라마다호텔에서 ‘88선언 30돌 기념 국제협의회’를 열어 ‘한반도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로 했다. 이 행사엔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 짐 윈클러 미국교회협의회 총무를 비롯해 세계 종교지도자 42명과 국내에서 정세현 전통일부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

교회협 화해통일위원장 나핵집 목사는 “미국의 보수 복음주의권의 대표주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자문단 20명 중 한명인 조니 무어 목사도 참석키로 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반대하고 △이를 위해 미국을 설득하며 △한반도평화조약 성사를 위해 북·미 대화를 촉구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교회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반도 전쟁 반대를 위한 에큐메니칼 지도자들간 핫라인 개설’을 세계교회협의회와 미국교회협의회, 로마 교황청, 동방정교회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88선언)은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8년 2월 반공주의를 넘어서 남북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통일을 위해 강문규·오재식·서광선·노정선·김용복·이상열 등 교계 원로들이 기초해 △자주△평화 △민족 대단결 △인도주의 △민의 참여 등 5원칙의 기본정신을 밝힌 것이다. 88선언은 이후 1991년 노태우정부의 남북기본합의서와 2000년 김대중정부의 6.15선언 등 통일정책의 주요 바탕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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