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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이 땅에 화합과 평화를 ‘여해문화제’

등록 2017-06-06 18:08수정 2017-06-06 20:32

현대사 거목 강원용 목사 100돌 기념
평전 출간, 여해상 시상 등 행사 다양
여해 강원용 목사. 재단법인 ‘여해와함께’ 제공
여해 강원용 목사. 재단법인 ‘여해와함께’ 제공
배타시하던 이웃 종교 간 대화와 소통을 시도한 크리스찬아카데미(대화문화아카데미의 전신) 설립자인 여해 강원용(1917~2006) 목사 탄생 100돌을 맞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재단법인 ‘여해와함께’는 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여해문화제를 연다. 이 행사는 <강원용 목사 평전 시리즈> 출간 기념행사와 제1회 여해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여해상 운영위원회는 강원용 목사가 이 땅에 구현하고자 했던 인간화와 평화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노력해온 몽양여운형선생기념회를 제1회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강 목사는 좌우의 갈등을 넘어 민족 통합을 위해 노력하던 몽양이 테러로 서거하기까지 그를 존경하며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다. 또 특별상 수상자로 크리스찬아카데미 설립에 기여한 독일 출신 노베르트 한스 클라인 목사와 경동교회의 한송죽 전도사를 선정했다. 한편 서울 중구 경동교회에서는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종교개혁 500돌, 강원용 목사 탄신 100돌 기념 평신도 포럼’이 열린다.

함남에서 출생한 강 목사는 1935년 만주 북간도 용정중학으로 진학해 윤동주 시인, 문익환 목사 등과 벗했다. 이후 은진중학에서 김재준 목사를 만나 개신교 신앙에 눈을 떴으며 김 목사를 도와 기독교장로회와 한신대 설립에 기여했다. 특히 그는 2차 세계대전 후 사회의 불통과 황폐화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독일의 ‘아카데미 운동’을 적용해 ‘제3의 상생의 길’을 모색하면서 훗날 여성·노동·정치·교육·예술계의 주춧돌이 된 인재들을 양성해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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