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1910~97·사진)의 시성식과 시성 미사가 새달 4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열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9일 시성식이 바티칸중앙텔레비전(ctv.va)을 통해 오후 5시15분(한국시각)부터 온라인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또 테레사 수녀 시성을 기념해 새달 23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미사가 열리고, 테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담은 동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는 선종 6년 만인 2003년 10월19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이후 시성을 위한 작업이 진행됐다. 교황청은 지난해 12월 다발성 뇌종양을 앓던 브라질 남성이 2008년 테레사 수녀에게 기도한 뒤 완치된 것을 테레사 수녀의 두 번째 기적으로 인정했고, 올 3월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인 추대를 결정했다.
이길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