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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기독교교회협의회(NCCK) 25년만에 ‘비상시국 대책회의’ 발족

등록 2016-07-27 17:03수정 2016-07-27 21:10

진보 성향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비상시국 대책회의’를 발족하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단체가 현 국내 정세를 ‘비상시국’으로 규정하고 대책회를 구성한 것은 25년 만이다.

대책회의는 ‘박근혜 정부는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에서 “오늘 우리 사회 안에서 정의와 평화는 파괴되고 민주주의는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 지경에 이르게 되기까지 복음의 사회적 책무에 헌신하지 못하고, 예언자적 사명을 다 하지 못한 죄를 뼈아프게 뉘우치고 회개한다”고 했다. 대책회의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을 섬기는 정치는 실종됐고, 민생 경제는 파탄 났으며, 정직하게 땀 흘려 일하는 이들의 삶은 날로 피폐해져 가고 있다”며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이 아닌 끝없는 증오와 대결로 치닫게 했다”고 비판했다. 또 대책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의 실패와 비정상적인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고, 반헌법적이고 반생명적인 국정 기조를 청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책회의 상임의장은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상근 목사가 맡았고, 의장단에는 신경하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유경재 목사,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참여했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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