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는 8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새 호계원장에 육지장사 주지인 지원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1994년 조계종단 개혁 당시 멸빈(승적의 영구박탈) 징계를 받은 서의현 전 총무원장에 대해 사실상 승적 복권 재심으로 물의를 빚은 조계종 호계원장 자광 스님이 사직한 데 따른 후임 인사다. 지원 스님은 성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제9대, 14~15대 중앙종회 의원과 포교원 포교국장 등을 지낸 데 이어 2011년 제6대 포교원장을 맡았다.
초심호계원장에는 원종 스님(창원 성주사 주지)이, 재심호계위원에는 노현 스님(전 법주사 주지), 상운 스님(정암사 주지)이 각각 선출됐다. 임기 만료로 공석이던 법규위원장에는 몽산 스님(전 대흥사 주지)이 재선출됐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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