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아픔, 마음속 깊이 간직”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인사들 가운데 세월호를 타고 환갑 기념 여행에 나섰다가 희생된 정원재(61)씨의 부인 김봉희(58)씨의 손을 꼭 쥔 채 왼손을 자신의 가슴에 얹고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꼭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공항에는 세월호 유족인 고 남윤철 안산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씨와 부인 송경옥씨, 사제를 꿈꿨던 고 박성호(단원고 2학년)군의 아버지 박윤오씨, 김씨 등이 다른 평신도 20여명과 함께 교황을 영접했다. 성남/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인사들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인사하며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공항에는 세월호 유족인 고 남윤철 안산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남수현씨와 부인 송경옥씨, 사제를 꿈꿨던 고 박성호(단원고 2학년)군의 아버지 박윤오씨, 일반인 희생자인 고 정원재씨의 부인 김봉희씨 등이 다른 평신도 20여명과 함께 교황을 영접했다.
성남/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세월호 십자가 순례 마친 웅기 아빠 “약속되지 않은 이별에서 오는 고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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