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과 동국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평생 수행과 전법에 진력했던 녹원 스님을 추모하는 책 ‘허공에 가득한 깨달음 영허녹원’(조계종출판사)이 11일 발간됐다.
이번 책은 녹원 스님의 평생 도반 도원 스님(전 조계종 원로의장)을 비롯해 혜창 스님(문경 김룡사 회주)을 포함한 제자들의 ‘수행자 녹원 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종단 정화불사에 앞장섰고 피폐해진 직지사를 교육의 도량, 수행의 도량으로 일궈낸 녹원 스님은 조계종단 총무원장으로 추대된 뒤에는 종단 안정화와 함께 다양한 전법, 포교불사를 전개해 대중들의 존경을 받았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