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9개 교단이 참여하는 진보성향 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2일 제71회 총회를 통해 강연홍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제주성내교회)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강 신임 회장은 지구 생태계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신냉전 질서와 전쟁의 위기 속에서 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로 이끄는 역할, 정의에 기초한 평화를 이루는 역할을 요청받고 있다”며 “세계교회와 함께 한국전쟁 종전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하며, 한반도와 세계에서 정의와 평화의 순례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부회장에는 김은섭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목사, 이순창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박동신 대한성공회 주교, 김신향 한국YMCA전국연맹-연합기관 이사장, NCCK 여성위원회 홍보연 목사, NCCK 청년위원회 이종화씨가 선출됐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