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가 지난해 연말 서울 쪽방촌 소외계층을 찾아 ‘사랑의 선물’ 보따리를 나눠주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가위를 앞두고, 이번 폭우로 수해를 입은 가정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 등에 긴급재난지원금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14일 주일 예배시간을 통해 “교회가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일 때 세상도 교회를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소외계층 가정들에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106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영세 소상공인과 홀몸 노인, 취약계층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한부모 가정이고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 등이다.
또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대학 재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