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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교

성균관유도회총본부 50대 최영갑 회장 선출

등록 2022-06-16 19:22수정 2022-06-17 21:02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성균관 제공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성균관 제공

유림들을 대표하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회 새 회장에 최영갑(58) 성균관 교학처장이 선출됐다.

성균관유도회총본부장 선출위원회는 16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유림회관에서 전국 17개 시도본부 회장의 추천을 받은 79명의 선출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최 회장을 추대했다. 30여년간 유림 활동을 해온 50대의 젊은 유학자인 최 회장의 당선으로 유교계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 신임회장은 성균관대 유학과와 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겸임교수를 거쳐 성균관 기획실장, 교육원장, 선비문화순련원장, 유교문화활성화 사업단장, 유교경전편찬위원회 편집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n세대를 위한="" 유교철학="" 에세이=""> <성학십도> <성학집요> <공자와 맹자의 도덕철학> <군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한권으로 읽는 동양철학이야기> 등 여러 저서를 펴냈다.

해방 직후인 1945년 전국유림대회를 거쳐 설립된 성균관유도회총본부는 2019년 3월 회장 선출 이후 부정선거 소송에 휘말렸다. 2021년 대법원에서 회장 선거 무효 확정판결이 나와 이번에 새 회장을 뽑았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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